오픽 vs 토익스피킹 — 나에게 맞는 시험 고르는 법
영어 말하기 성적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고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기업·공공기관 대부분이 두 시험을 함께 인정하므로, “어느 쪽이 스펙으로 유리한가”보다 내 말하기 스타일과 일정에 맞는 쪽을 고르는 것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한눈 비교표
| 항목 | 오픽 (OPIc) | 토익스피킹 |
|---|---|---|
| 형식 | 가상 면접관(Ava)과 인터뷰형 프리토킹 | 파트별 정형 문항 (지문 읽기, 사진 묘사, 의견 제시 등 5개 파트) |
| 시험 시간 | 본시험 40분 (12 또는 15문항) | 약 20분 (11문항) |
| 응시료 | 84,000원 | 84,000원 (접수처에서 최신가 확인) |
| 결과 발표 | 약 5일 후 | 약 5일 후 |
| 시험 일정 | 연중 상시 (일부 일·공휴일 제외) | 매주 토·일 정기시험 (채용 시즌엔 회차 증설) |
| 재응시 제한 | 25일 경과 후 (150일마다 1회 웨이버 예외) | 제한 없음 |
| 성적 체계 | 등급제 (NL~AL 9등급) | 점수제 0~200점 + ACTFL식 등급 병기 |
| 유효기간 | 2년 | 2년 |
같은 ‘IH’인데 같은 IH가 아니다
토익스피킹은 2022년 6월부터 Level 1~8 표기를 없애고 오픽과 같은 ACTFL식 등급 명칭(IM, IH, AL…)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토스도 IH가 나왔다”는 말을 흔히 듣는데, 이름이 같다고 등가가 아닙니다.
혼동 주의
두 시험 사이에 공식 환산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취업 시장에서 통용되는 환산 관습은 대체로 오픽 IM2 ≈ 토스 130~140점, 오픽 IH ≈ 토스 160점 이상, 오픽 AL ≈ 토스 190점 이상으로, 토익스피킹 자체 등급표보다 오픽 등급을 한 단계쯤 높게 쳐줍니다. 다만 공공기관은 기관별 자체 환산표를 쓰므로, 지원할 곳의 공고·환산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유일하게 정확한 방법입니다.
준비 방식이 가장 크게 다릅니다
- 토익스피킹 — 문항 유형이 고정돼 있어 파트별 템플릿을 외우고 반복 훈련하는 방식이 통합니다. 정해진 형식을 빠르게 연습하는 게 편하다면 이쪽이 효율적이고, 시험 시간도 20분으로 짧습니다.
- 오픽 — 내 일상과 경험을 소재로 한 인터뷰형이라 정답 형식이 없습니다. 대신 서베이로 출제 주제를 어느 정도 내가 정할 수 있어서, 스크립트 암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 몇 개”를 준비하는 방식이 통합니다. 평소 프리토킹이 더 편한 사람, 템플릿 암기가 고역인 사람에게 맞습니다.
일정 관점의 차이도 있습니다. 토스는 재응시 간격 제한이 없어 단기간 반복 응시가 가능하고, 오픽은 상시 시행이라 원하는 날짜에 보기가 쉽습니다. 다만 오픽은 한 번 보면 25일(웨이버 예외)을 기다려야 하니, 마감이 임박했다면 첫 응시를 서두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런 사람은 오픽, 이런 사람은 토스
| 오픽이 맞는 사람 | 토익스피킹이 맞는 사람 |
|---|---|
| 일상 대화·프리토킹이 편하고, 정형화된 답변이 어색한 사람 | 템플릿을 외워 짧고 굵게 끝내고 싶은 사람 |
| 서베이 전략으로 출제 범위를 좁혀 준비하고 싶은 사람 | 어떤 유형이 나올지 정확히 알고 연습하고 싶은 사람 |
| 말하기 실력 자체를 늘려 면접까지 대비하고 싶은 사람 | 짧은 기간에 여러 번 응시해 점수를 끌어올리고 싶은 사람 |
자주 묻는 질문
둘 중 어느 쪽이 더 “빨리” 나오나요?
발표 속도는 두 시험 모두 응시 후 약 5일로 사실상 같습니다. 차이는 준비 기간인데, 일반적으로 토스는 템플릿 숙달까지 1~2주, 오픽은 서베이 주제 스토리를 만드는 데 2~3주 정도를 잡습니다. 다만 이건 시작 실력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모의고사로 현재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둘 다 봐야 하는 경우도 있나요?
대부분의 채용에서는 하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다만 기관·기업별 환산 기준이 달라 어느 한쪽이 유리하게 계산되는 경우가 있으니, 목표 기업이 정해져 있다면 공고의 어학 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시험을 고르는 순서가 맞습니다.
영어 말하기가 약한데 어느 쪽이 쉬울까요?
“쉬운 시험”은 없지만 접근이 다릅니다. 문장 만들기 자체가 어려우면 정형 템플릿이 있는 토스가 진입은 쉽고, 반대로 문법은 부족해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 타입이면 오픽이 점수가 잘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픽 쪽이 궁금하다면 실제 시험 형식의 모의고사로 예상 등급을 무료로 확인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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