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오픽 IH, 대부분 여기서 막혀요 — IM3와 갈리는 한 가지

오픽마스터 가이드 · 2026년 10월 기준

결론부터 말할게요. IM3와 IH를 가르는 건 단어도 발음도 아니고 지난 일을 문장이 아니라 문단으로 이어 가려 하느냐예요. 문장 하나하나는 맞는데 서로 이어지지 않으면 IM3에 머물러요. IH는 문단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지만 아직 끝까지 유지하지는 못하고 자주 끊기는 단계예요.

요약

IH로 넘어가는 답은 “언제 → 무슨 일이 → 그래서 어떻게 됐고 → 지금 돌아보면”을 과거 시제로 이어 가려고 해요. 오픽 채점 기준(ACTFL 말하기 가이드라인)으로 보면 Intermediate는 문장 단위이고, IH는 문단으로 말하려 하지만 아직 자주 끊기는 단계예요. 문단을 시험 내내 유지하면 그 위인 AL이에요.

같은 질문, IM3 답변과 IH 답변

질문은 오픽에 자주 나오는 경험 문항이에요.

질문

Tell me about a memorable trip you took. What happened, and why was it memorable?

기억에 남는 여행에 대해 말해 주세요. 무슨 일이 있었고, 왜 기억에 남나요?

IM3에 머무는 답변

I went to Busan last year. Busan is a big city. There are many beaches. I go to Haeundae Beach. The food is very good. I eat raw fish. It was fun. My friends were there too. I like Busan. I want to go again.

작년에 부산에 갔어요. 부산은 큰 도시예요. 해변이 많아요. 해운대 해변에 가요. 음식이 아주 맛있어요. 회를 먹어요. 재미있었어요. 친구들도 거기 있었어요. 부산이 좋아요. 또 가고 싶어요.

문장은 대부분 맞아요. 그런데 사건이 없고, 문장끼리 이어 주는 말이 없고, 중간에 현재 시제(I go, I eat)로 미끄러져요. 여행 ‘설명’이지 여행 ‘이야기’가 아니에요.

IH로 넘어가는 답변

Last summer, I went to Busan with two of my college friends, and it turned out to be one of the best trips I’ve ever had. On the first day, we went straight to Haeundae Beach, but it was so crowded that we could barely find a spot.

작년 여름에 대학 친구 두 명과 부산에 갔는데, 지금까지 다녀온 여행 중 손에 꼽을 만큼 좋았어요. 첫날 곧장 해운대 해변으로 갔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도 겨우 찾을 정도였어요.

So we decided to walk along the coast instead, and that’s how we found a tiny seafood restaurant run by an old couple. The raw fish was amazing, and the owner even told us about a quiet beach nearby.

그래서 대신 해안을 따라 걷기로 했고, 그렇게 노부부가 하는 작은 횟집을 발견했어요. 회가 정말 맛있었고, 사장님이 근처의 조용한 해변까지 알려 주셨어요.

The next morning, we went there before sunrise, and honestly, watching the sun come up with my friends is the moment I remember most. Looking back, the trip was special not because of the famous places, but because things didn’t go as planned.

다음 날 아침 해 뜨기 전에 그곳에 갔는데, 솔직히 친구들과 해가 떠오르는 걸 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돌아보면 그 여행이 특별했던 건 유명한 곳 때문이 아니라, 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굵게 표시한 말이 이야기를 이어 주는 자리예요. 시간이 흐르고(작년 여름 → 첫날 → 다음 날 아침), 일이 꼬였다가 풀리고(but → so → that’s how), 마지막에 왜 기억에 남는지로 닫아요. 이렇게 이어 가는 답이 시험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하면 IH, 시험 내내 흔들림 없이 유지되면 그 위예요.

두 답변 모두 오픽마스터가 차이를 보여 드리려고 쓴 예시예요. 이 답변 하나로 등급이 정해지진 않아요. 실제 등급은 15문항 전체에서 꾸준히 유지한 수준과 무너지는 지점을 보고 정해져요.

IH 답변이 다른 네 군데

  • 시간이 흘러요 — Last summer, On the first day, The next morning처럼 때를 짚으며 앞으로 나가요. IM3 답변은 시간이 멈춰 있어요.
  • 과거 시제가 끝까지 가요 — 경험 문항에서 현재 시제로 미끄러지는 순간 이야기가 ‘평소 습관 설명’으로 바뀌어요.
  • 문장과 문장이 이유로 붙어 있어요 — but, so, that’s how가 앞 문장의 결과로 다음 문장을 끌어와요. 연결어가 거의 안 들리면 문장 단위로 들려요.
  • 닫는 한마디가 있어요 — Looking back으로 “왜 기억에 남는지”에 답하고 끝내요. 질문이 물은 것에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내 답변은 IM3일까, IH일까오픽마스터 모의고사에서 경험 문항에 직접 답해 보세요. 문항마다 문단 구성·시제 피드백을 주고, 시험이 끝나면 15문항 전체로 정한 예상 등급을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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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마스터 앱의 시험 결과 화면. 예상 등급 IM3에 지난번 IM2에서 한 단계 올랐다는 배지가 있고, NH부터 AL까지 7칸 눈금에 목표 IH가 표시돼 있다. '이 등급이 나온 이유'에는 Intermediate를 유지했다는 줄과, IH로 가려면 고급 문항에서 문단을 이어 가야 한다는 줄이 있다. 예시 데이터
앱 화면 · IH로 가려면 고급 문항에서 문단을 이어 가야 한다는 근거(예시 데이터)

IH는 어디에 쓰이나

취업에서는 많은 기업이 지원 자격을 IM2 언저리에 두고, IH는 그 위에서 차이를 만드는 등급으로 봐요. 해외영업·마케팅처럼 영어를 실제로 쓰는 직무, 어학을 점수로 바꿔 보는 서류 평가에서 IH부터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영어를 거의 안 쓰는 직무라면 IM2~IM3로 충분한 경우도 흔해요. 기업·직무마다 기준이 달라서 지원할 공고의 어학 요건을 먼저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등급별 기준선은 오픽 등급표 2026 — IM2·IH 대기업 기준에 정리해 뒀어요.

그럼 어떻게 문단으로 말하나

핵심은 준비해 둔 이야기에 연결어를 끼워 넣고, 경험 문항을 과거 시제로 끝까지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거예요. 주차별 훈련 순서는 오픽 IM3 IH 차이 — IH에서 막히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따로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IH 수준이면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건가요?
익숙한 주제라면 지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는 수준이에요. 다만 그걸 시험 내내 유지하지는 못하고, 어려운 질문에서는 자주 문장 단위로 돌아가요. 끝까지 유지하면 그 위인 AL이에요.
IM3도 IH처럼 길게 말하면 되나요?
길이보다 이어짐이에요. 문장을 많이 늘어놓아도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IM 구간으로 봐요. 위 예시의 IH 답변도 문장 수보다 “그래서·그러다가·돌아보면”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핵심이에요.
오픽마스터 예상 등급은 실제 시험 등급과 같나요?
같다고 장담할 수는 없어요. 실제 시험처럼 15문항 전체에서 유지한 수준과 무너지는 지점을 보고 정하는 예상 등급이라, 연습할 때 내 답변이 문장에 머무는지 문단으로 넘어가는지 확인하는 데 쓰시면 좋아요.